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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과일지

다과일지 #3

by 산파 2022. 4. 5.

무기력하게 누워 있다가

문득... 이 지체되는 모든 상황을 내가 만들어 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. 

작업을 망치는 것뿐 아니라 공사소음마저도...

 

뱉은 말과 생각은 앞으로 나가고 싶다고 했지만

저 깊숙한 곳에 웅크리고 있는 무의식은 그러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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