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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달이 둥글게 떠오르네

산파 2023. 2. 4. 02:11

손바닥에 굴리고 굴려 새알을 빚더니

손가락 끝으로 낱낱이 조개 입술을 붙이네

금반 위에 오뚝오뚝 세워놓으니

일천 봉우리가 깎은 듯하고

옥 젓가락으로 달아 올리니

반달이 둥글게 떠오르네

 

『김삿갓의 시

 

>>송편의 묘사한 구절이다. 송편 빚는 모습을 이리도 생생하게 묘사를 하다니 감탄!

 

출처: 한식재단, 화폭에 담긴 한식』, 92~93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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